공간심리학 2

소음 하나까지 고려하는 디테일한 인테리어의 비밀

우리가 집 인테리어를 할 때 고려해 볼 사항 중 하나는, 손님이 왔을 때 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가구의 위치를 바꿔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텔레비전을 향해 가구를 배치하는 인테리어보다는, 소파에 앉았을 때 서로 바라보며 대화할 수 있는 배치라든지, 테이블 주위에 도란도란 둘러앉을 수 있는 안락한 의자를 두어보는 것도 좋다.소음이 날 수 있는 환풍기, 세탁기,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같은 백색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는 특별히 소음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소음이라는 건 사람마다 민감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지만, 누구나 그날그날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의 컨디션에 따라 평소엔 괜찮던 사람도 예민해지거나, 반대로 민감한 사람도 그 시기에 계획한 일들이 잘 풀려서 집에서 나는 작은 소음들에 관대해질 ..

정보 20:07:19

좋은 인테리어의 답은 남이 아닌 내 안에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집은 비바람을 피할 장소 그 이상의, 아주 많은 의미를 갖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집을 개성 있는 모습으로 동일시하고, 집이 스스로에게 특별함과 사회적인 위치를 반영하기를 원한다. 이는 영역적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공적인 영역을 사적인 영역으로, 사적인 영역을 공적인 영역으로 반대로도 변화시킬 수 있으며, 그런 변화는 타인에게 보여주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오랫동안 액세서리와 옷 등 패션을 그렇게 활용했던 것처럼, 현대에는 집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시대가 찾아왔다.그러나 그러한 접근 방식은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의 아늑함과 편리함을 대신하기보다, 허영과 과도함으로 치장되는 경우가 더러 생긴다. 서로 간에 집을 뽐내기 시작하면서, 집이라는..

정보 2026.10.03